"기부는 나의 사명" 키다리 아저씨 이신재 위텍코퍼레이션 대표

유가인 기자 2024. 7.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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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수년간 걸어온 '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 이신재(46) 위텍코퍼레이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베풀고 사는 것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봉사하고 기부하는 것이 대우받고 잘 보이려는 게 아닌, 인생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덜 벌더라도,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기부 금액을 줄이거나 후원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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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재(46) 위텍코퍼레이션 대표.

"아무리 어렵고 힘들 때가 있어도 다른 비용을 줄이되, 아이들을 위한 후원은 멈출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여정을 수년간 걸어온 '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 이신재(46) 위텍코퍼레이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대표는 2021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기부와 후원을 마다하지 않았다는 그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 클럽'에 대전 4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재단과 맺은 연에서 비롯됐다.

그는 "당시 미세먼지가 심할 때였는데, 지역 아동을 위해 아동용 마스크를 기부했다.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부터 기부나 봉사에 관심이 많아 '벌어서 나누자'라는 일념으로 살아온 이 대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이 대표는 "시골에서 자라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할머니는 매월 기부하셨다"며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학교나 교회를 짓는다고 하면 늘 돕고 기부를 했다. 어려운 살림에도 베풀고 나누는 두 분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아이들을 후원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순간 하나하나가 의미 있었다고 말하는 이 대표다.

그는 "지난해 말 자립 청소년들이 준비한 콘서트를 보고 울컥했다. 각자의 사연을 갖고 커온 아이들이 자라서 공연을 하는 모습에 앞으로 더 열심히 도와야겠다고 느꼈다"며 "재능이 있지만 물질적 지원을 못 받은 아이들을 도왔을 때, 범죄 피해로 상처가 큰 아동들을 지원할 때…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베풀고 사는 것이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 "봉사하고 기부하는 것이 대우받고 잘 보이려는 게 아닌, 인생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덜 벌더라도,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기부 금액을 줄이거나 후원을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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