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교수 “BTS 진 성화 봉송? 佛 내 위상 엄청나…K팝 학과까지” (침착맨)
정일영 교수가 프랑스에서 BTS의 현지 인기를 들려줬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는 “정일영 선생님에게 배우는 프랑스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일영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프랑스 파리에서 중계를 맡게 된 침착맨에게 프랑스의 문화 및 회화 등을 알려줬다.
정일영 교수는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소개하면서 “1924년 파리 올림픽이 열린 이후로 하계 올림픽이 2024년 100면 만에 처음으로 파리에서 열렸다”며 “굉장히 뜻이 깊다는 인상을 받았다. 프랑스 측에서 그런 걸 되게 어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침착맨은 “영국에 라이벌 의식이 있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하자 정일영 교수는 “심지어 BTS 진 씨가 성화 봉송 하는 거 보면 알 수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침착맨은 “진 씨가 성화 봉송하면 신경을 많이 쓴거냐”고 물었고 정 교수는 “그렇다. 프랑스에서 BTS란 존재가 얼마나 큰, 정말 대학생들이 K 팝 문화에 완전 빠져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제 한국 친구가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데 대학에서도 K팝 학과라는 강의가 생겨날 정도로 굉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도 처음에 BTS가 떴을 때 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저도 모르게 학생들에게 ‘BTS 진과 나의 차이점이 뭐냐’고 물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아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구나’라는 걸 처음 느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 교수는 “이 세상에 건들면 안 되는 사람이 있다. 그게 BTS다”라며 “정말 웬만한 정치인들보다 훨씬 한국 홍보를 더 잘해준다. 최고다. 정말 만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데 제가 봐도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BTS 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그는 리볼리(Rivoli) 거리 교차로에서 카루젤(Carrousel) 광장까지 성화를 운반했으며,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 앞에서 다음 주자에게 횃불을 넘겼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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