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태 HUG 사장, "전세보증 보증료율 현실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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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25일 "전세보증 보증료율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고율 대비 보증료율이 너무 낮은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HUG가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보증료율을 현실화하더라도 가입하는 임차인에게 큰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전제는 지켜야 한다"며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증료율 현실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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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25일 "전세보증 보증료율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세종시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고율 대비 보증료율이 너무 낮은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HUG가 공공기관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보증료율을 현실화하더라도 가입하는 임차인에게 큰 부담이 돼서는 안된다는 전제는 지켜야 한다"며 "정부와 유관기관과 협의해 보증료율 현실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UG는 앞서 보증료율 현실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보증사고 리스크가 큰 주택의 경우 보증료율을 지금보다 높이고, 낮은 주택은 낮춰 차등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계약의 보증 사고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사고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집값과 전셋값이 정점이던 2022년 5~7월까지 맺어진 전세계약 만기가 지나가면 빌라 시장을 뒤흔든 역전세·전세사기 문제가 어느 정도 가라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유 사장은 또 든든전세주택 등을 활용해 대위변제 회수율을 높여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올해 도입된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을 갚은 뒤 채권 회수를 위해 경매에 내놓은 주택을 다시 낙찰받아 임대하는 제도다.
HUG는 현재 약 1000가구의 주택을 낙찰받았으며, 지속적으로 매입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 사장은 "HUG는 주택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역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HUG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전세보증 #보증료율 현실화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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