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가 국내에 출시된다.
벤츠코리아는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마이바흐의 첫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실물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뒷좌석 승차감에 특히 신경 쓴 차량이다. 뒷좌석 시트의 각도를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11.6인치 터치스크린 두 개를 달아 뒷좌석에서도 차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4.4초가 걸리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약 612km(유럽 WLTP 기준)다.
차량 전면부의 세로 모양 그릴이 큰 차체와 어우러져 강인한 인상을 준다. 길이 5125mm, 높이 2035mm로 기아 카니발(길이 5155mm, 높이 1995mm)과 비슷한 크기다. 다음 달 중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으로, 가격은 2억 2500만원부터 시작한다.
‘나이트 시리즈’를 적용한 한정판 모델 3개도 함께 출시된다. EQS SUV, S 580, GLS 600 마누팍투어가 그 대상이다. 나이트 시리즈는 차량 외관을 검정색과 은색을 중심으로 조합한 것이 특징으로, 타이어에도 마이바흐를 상징하는 패턴을 빼곡히 수놓는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디자인을 지녔다. 나이트 시리즈의 가격은 ‘S 580′과 ‘GLS 600 마누팍투어’가 3억 3000만원이다. EQS SUV는 2억 5500만원.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EQS SUV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기차 시대에도 지키겠다는 포부가 담긴 만큼, 가장 높은 수준의 전기차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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