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회고록서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주장 수정

김정우 citizen@mbc.co.kr 2024. 7. 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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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겨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이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고록 초판에는, 김 전 의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하자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결정을 못 하겠다",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썼지만, 2쇄본에는, 윤 대통령이 "참사에 관해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야 정치적 책임을 따져볼 수 있다", "사회 일각에선 이 사건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을 갖고 극단적 주장을 하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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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겨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이 수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전 의장은 지난달 27일 출간한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 담았던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관련 언급을 최근 발간한 2쇄본에서 수정했습니다.

회고록 초판에는, 김 전 의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하자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관해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결정을 못 하겠다",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썼지만, 2쇄본에는, 윤 대통령이 "참사에 관해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야 정치적 책임을 따져볼 수 있다", "사회 일각에선 이 사건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을 갖고 극단적 주장을 하는 경우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수정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수정된 2쇄본 본문 하단에 '이태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준 여야 대표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주석도 추가로 달았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2096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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