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조 사업 또 나온다…"웹OS 사업도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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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 OS(web OS)'를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올해 연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웹 OS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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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지역, 북미에서 유럽·중남미 등으로 확대 전망
모니터 등 생태계 확장…기존 제품 업그레이드도 지속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의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 OS(web OS)'를 활용한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올해 연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기존 주력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사업방식' 변화가 조기에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통해 "웹 OS 사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도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음에도, 내부 예상치를 웃도는 수익이 발생하는 등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생활가전 등 제품 구독 사업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웹 OS 사업이 새로운 '1조 클럽'의 반열에 오른 셈이다.
웹 OS 사업은 스마트 TV의 운영체제를 활용한 광고·콘텐츠 사업으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LG전자의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FAST) 채널인 'LG채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휴 콘텐츠는 올해 초 기준 350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전 세계 2억 대 이상의 LG 스마트 TV를 구동하고 300개 이상 TV 브랜드에 웹 OS를 공급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웹 OS 사업의 주력 시장은 현재 북미 지역이다. LG전자는 이어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시장 규모와 매력도가 상승하면서 경쟁 강도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품질 콘텐츠 제공이라는 기본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웹 OS의 외부 판매를 통한 얼라이언스(연합)를 확대하는 등 사업 생태계 전반의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웹 OS 사업을 TV를 넘어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다른 제품군으로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 보급형 제품의 웹 OS 무상 업그레이드 등 플랫폼 사업 생태계 확장을 통해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모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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