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보증료율 현실화 검토…재무건전성 개선 추진

CBS노컷뉴스 장관순 기자 2024. 7.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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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유병태 사장은 전세반환보증의 보증료율 현실화 등 HUG의 재무건전성 확보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주택공급 확대 지원 등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 수행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밖에 유 사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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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HUG 유병태 사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전세반환보증, 사고율 대비 보증료율 너무 낮아"
주택도시보증공사 유병태 사장이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유병태 사장은 전세반환보증의 보증료율 현실화 등 HUG의 재무건전성 확보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택공급 확대 지원, 서민 주거안정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주택공급 확대 지원 등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본연의 역할 수행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먼저, 안정적 보증공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을 확대해 채권회수를 강화하고, 보증리스크 관리로 보증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부채비율 상승으로 재무건전성이 상당히 악화됐으나, 지난해 5조원 정도 출자를 받아 보강됐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증사고 대위변제 사고율이 높지만 하반기에는 사고율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반환보증의 보증료율도 현실화해야 한다고 본다. 사고율 대비 보증료율 너무나 낮다"고 밝혔다. 재무적 측면과 임차인 보호라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의 공공적 성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합리적 수준의 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보증료율을 현실화하더라도 임차인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전제"라며 "이와 관련해 외부용역도 했던 만큼, 정부와 잘 협의해서 보증료율 현실화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든든전세주택' 사업을 통해 수도권 도심지역에 2년간 비아파트 1만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인 점도 유 사장은 강조했다. 이는 전세보증사고가 발생한 주택을 별도 비용 지출 없이 직접 낙찰받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신속한 채권 회수로 자기자본 증가와 유동성을 확보한다.

이밖에 유 사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UG는 보증한도 상향, 보증조건 완화 등을 통해 12.1조원의 보증을 공급하는 등 PF보증 공급 확대정책을 취해왔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전세사기예방 및 피해지원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고, 전세사기피해자에 대한 경·공매 지원서비스 제공 등 피해자 지원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사장은 "최근 보증사고 급증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전례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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