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곳으로…얼굴 2개에 팔·다리 4개씩, 인도서 태어난 ‘결합 쌍둥이’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7.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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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얼굴 2개, 다리 4개, 팔 4개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태어난 지 5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임신부였던 라마 데비(38)라는 이름의 인도 여성은 진통을 느끼자 급히 동네 병원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는 30세 여성이 4개 손과 4개 다리를 가진 남아를 낳았다.

인도네시아 여성은 골반이 붙어 다리 3개, 팔 4개, 생식기 1개인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이 아이들은 '거미 쌍둥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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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X 캡처
인도에서 얼굴 2개, 다리 4개, 팔 4개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가 태어난 지 5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임신부였던 라마 데비(38)라는 이름의 인도 여성은 진통을 느끼자 급히 동네 병원을 찾았다. 이후 태어난 아기를 본 병원 직원과 마을 사람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엄마 몸 밖으로 나온 아기는 얼굴, 팔, 다리가 모두 두 쌍씩 있는 상태였다. 특히 아이의 가슴 부위에 미처 다 발달하지 못한 팔과 다리가 튀어나와 있었다.

아이는 오전 5시에 태어났지만 세상을 본지 다섯 시간 만인 오전 10시경 사망했다. 아이는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었고, 스스로 우유를 마실 수도 없는 상태였다.

비슷한 사례는 세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인도에서는 30세 여성이 4개 손과 4개 다리를 가진 남아를 낳았다.

인도네시아 여성은 골반이 붙어 다리 3개, 팔 4개, 생식기 1개인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이 아이들은 ‘거미 쌍둥이’라고 불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 아기가 ‘디푸로소프수(diprosopus)’라 불리는 얼굴 일부 또는 전체가 복제된 희귀한 결합 쌍둥이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Asian J Neurosurgery’ 저널에 따르면 디프로소프수는 ‘얼굴의 복제’를 뜻하는 그리스 단어다.

18만~1500만명 출생아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아주 드문 형태의 결합 쌍둥이다. 디프로소프수가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령 산모, 양수과다증, 근친상간 등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임신 후 8~12일이 지나면 세포가 분열하면서 특정 장기와 구조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너무 일찍 끝나면 샴쌍둥이가 된다. 일부는 두 개의 배아가 발달 초기에 서로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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