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첫 메달' 사격이 쏜다, 공기소총 혼성 조합 확정…여고생 반효진 최대한과 한 조, 박하준-금지현 파트너

조용운 기자 2024. 7.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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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책임졌던 사격이 이번에도 여고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을 앞세워 깜짝 금 확보에 나선다.

대한사격연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조합을 발표했다.

한국은 최대한(경남대)-반효진,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등 두 개 조가 메달을 노릴 사로에 선다.

사격 대표팀은 물론 이번 대회 한국 전체 선수단 중 가장 어린 반효진은 최대한과 합을 이뤄 패기로 첫 올림픽을 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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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대표팀의 막내 반효진. ⓒ 대한사격연맹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올림픽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책임졌던 사격이 이번에도 여고생 사수 반효진(대구체고)을 앞세워 깜짝 금 확보에 나선다.

대한사격연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조합을 발표했다. 한국은 최대한(경남대)-반효진,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등 두 개 조가 메달을 노릴 사로에 선다.

10m 공기소총은 남녀 사수가 짝을 이뤄 각자 점수의 합으로 순위를 가린다.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한국은 남태윤-권은지 조가 나서 동메달 결정전까지 선전했으나 아쉽게 4위로 마쳤다.

이 종목 첫 메달에 도전하는 사격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전해진 희소식에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발표한 최신 랭킹에 따른 올림픽 쿼터 배분에서 두 개 조가 나갈 수 있게 변경되면서 전략 접근을 택했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만 해도 남녀 에이스인 박하준과 반효진 조합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은서와 합을 이뤄 동메달을 따냈던 박하준이 경험을 앞세우고, 가파르게 성적을 끌어올리는 반효진을 더해 메달에 도달하려고 했다.

▲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대표팀의 최대한. ⓒ 연합뉴스

그런데 쿼터 한 장을 더 확보하면서 파트너를 바꿔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프랑스 현지를 찾은 뒤 보다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는 금지현을 박하준과 한 조로 묶었다. 둘 모두 경험이 많아 큰 무대에서 흔들리지 않을 조합을 완성했다.

사격 대표팀은 물론 이번 대회 한국 전체 선수단 중 가장 어린 반효진은 최대한과 합을 이뤄 패기로 첫 올림픽을 조준한다. 반효진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전체 1위로 통과한 재능이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6월 뮌헨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성장세가 눈부시다. 오름세가 분명해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기대하는 카드가 됐다.

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할 정도로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권총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올림픽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쓸어담기도 했다. 그래서 올림픽마다 사격은 한국 선수단이 금맥을 케는 데 신호탄과 같은 역할을 했다.

▲ 2024 파리 올림픽 공기소총에 출전하는 한국 사격 대표팀의 막내 반효진. ⓒ 연합뉴스

이번에도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이 한국 선수단 전체 일정에서 메달 결정전이 가장 빠르다. 개막식 다음 날인 27일 오후 4시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본선부터 결선까지 단시간에 결정된다.

1차 예선에서 남녀 선수 모두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조가 2차 본선으로 향한다. 이제는 20분 동안 20발로 보다 적중률 높은 싸움이 벌어지고, 1~2위 팀이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3위와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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