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최고령 출전자·베테랑들의 라스트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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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나이라는 족쇄를 벗어던지고 파리로 떠난 선수들의 도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파리 올림픽 최고령 선수는 스페인 승마 국가대표 후안 안토니오 히메네스다.
말을 타기 시작한 건 50년도 더 지났지만,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 사격 국가대표 니노 살루크바제(55)는 이번에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10회 출전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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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 나라에서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나이라는 족쇄를 벗어던지고 파리로 떠난 선수들의 도전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파리 올림픽 최고령 선수는 스페인 승마 국가대표 후안 안토니오 히메네스다. 1959년생으로 66세인 그는 이번 대회의 유일한 50년대생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20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도전하게 된 그는 스페인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참가한 기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파리 올림픽은 2016년부터 호흡을 맞춘 말 에우클리데스 모르와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라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여성 선수 중 최고령은 캐나다 승마 국가대표 질 어빙(61)이다. 말을 타기 시작한 건 50년도 더 지났지만,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 사격 국가대표 니노 살루크바제(55)는 이번에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10회 출전 기록을 세운다. 1969년생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승마 종목을 제외하고 최고령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는 영국의 앤디 맥도널드(50)가 자식뻘 선수들과 함께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 종목에는 올해 올림픽 최연소 선수인 11세의 정하오하오(중국)가 출전하기도 한다.
태극전사들 중에서는 사격 여자 트랩 종목에 출전하는 이보나(43)가 팀의 맏언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그는 20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김홍열은 지난달 24일 파리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2차 대회 3·4위전에서 일본의 하시카와 잇신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따낸 뒤 "브레이킹이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역사적인 올림픽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가게 된 만큼 올림픽에선 더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만 40세가 되는 제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다.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군림했던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도 30대 중반을 지나는 이번 올림픽이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이미 은퇴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
육상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도 불혹을 눈앞에 두고 이번 올림픽에서 라스트 댄스에 나선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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