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가 K-원전 택한 이유는?…"공기 준수에 대한 신뢰"

김승욱 2024. 7. 25.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 협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체코를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체코 측이 우리 기업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로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고 전했다.

성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친서를 전달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사 성태윤 "체코, 韓원전 선정에 '공기준수 신뢰 가장 컸다'고 해"
체코 "민주주의 보편가치 공유·우수한 입찰서·탄탄한 산업기반 고려했다"
"양국, 尹대통령 체코 방문이 양국관계 역사적 전환점 되도록 준비"
체코 원전 특사 방문 결과 설명하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체코 원전 특사단으로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체코 방문 결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성태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했다. 2024.7.25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곽민서 기자 =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소 사업 협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체코를 다녀온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체코 측이 우리 기업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로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고 전했다.

성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특사단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를 예방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감사친서를 전달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체코 측이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유 두 가지를 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한국의 우수한 입찰서와 탄탄한 산업기반이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성 실장은 "체코 측은 이번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의 공사 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 측은 신규원전 건설이 체코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성공적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해나가자고 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연구개발과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이 대폭 확대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양국은 산업부 장관 간에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차원에서의 국장급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에 합의한 바 있다"며 "양국은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한-체코 관계 발전에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