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캡틴의 분노와 저격→AC밀란 이적 모라타에게 "수치스럽다, ATM은 100% 헌신하는 선수만 필요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명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리빙 레전드이자 캡틴인 코케가 분노했다. 그 분노의 대상은 최근 ATM을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이적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다.
모라타는 ATM과 아름답지 못한 이별을 했다. 그는 "스페인에서 그 누구도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터뜨린 채 ATM을 떠났다. 이에 코케가 폭발한 것이다 .
코케는 ATM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ATM 유스를 거쳐 1군에 올라섰고, 지난 시즌까지 총 15시즌을 뛰었다. '원 클럽 맨'의 전설로 ATM에서 총 637경기를 뛰었고, 47골을 넣었다. 모라타가 자신의 전부가 담긴 ATM을 존중하지 않았다고 느낀 것이다. 그리고 모라타가 ATM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코케는 스페인의 '아스'를 통해 "코케가 수년 동안 ATM에 해준 일에 대해서는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기를 기원한다. 하지만 수치스럽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왔고, 아주 가까운 관계였기 때문에 부끄럽다. ATM은 ATM에 있고 싶어하는 선수들, ATM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선수들만 필요하다. 클럽에 100% 헌신하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저격했다.
이어 "모라타처럼 직접 자신이 손을 들고 ATM의 떠나겠다고 요청하는 이를 제외하고는 ATM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경쟁할 준비가 됐고, 모라타를 대신할 다른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케는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ATM은 다음 시즌 라리가 우승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 ATM 선수들과 팬들은 큰 꿈을 꿔야 한다. 큰 꿈을 이루려면 의욕이 필요하다. 열정이 필요하다. 클럽의 목표가 있고, 내부적으로 더 야심차고 더 많은 것을 원해야 한다. ATM 팬들은 우리가 타이틀을 차지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선수들 역시 우승을 하고 싶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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