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마이바흐, 엔진차 포기할 수 있나...전기차 전환기 전략은 [FN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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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25일 한국시장에 첫 순수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와 한정판 가솔린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함께 선보였다.
전기차·가솔린 함께 선보인 벤츠..."니즈에 맞게 선택" 마이바흐가 이날 첫 순수 전기차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와 가솔린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를 함께 선보인 것도 앞으로의 방향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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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엔진차 동시 공략 전략
한국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시장
전기차 캐즘, 전동화 계획 미룰 가능성 주목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규 등록된 마이바흐는 2595대로 전년 1961대 대비 32.3% 급등했다. 이 시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마이바흐를 많이 구매한 국가다. 올해 상반기에도 533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톱3를 유지하고 있다.
레스코우 총괄은 "한국이 다시 2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하다"며 "그런 기대치에 부응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바흐 전동화 전환에 대해서는 "현재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마이바흐가 엔진차, 전기차 두 가지 옵션을 다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자 니즈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거기에 맞는 선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벤츠가 전기차 시장 상황에 맞춰, 전동화 계획을 더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벤츠는 기존에 계획했던 '2025년 신차 50% 전기차 출시' 목표를 올해 초 2030년으로 5년 연기했다. 마이바흐는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다. 업계는 벤츠가 향후 내연기관 엔진의 개선 및 투자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뒷좌석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고해상도(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벤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태블릿을 기본 적용했다. 또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 청정 패키지, 취향에 따라 향기를 선사하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도 탑재했다.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권장소비자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2500만원부터다.
레스코우 총괄은 "오늘 이 모델을 선보이면서 브랜드 내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안에서 니즈에 맞게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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