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상박' 저지 vs 오타니→MLB 타자 파워랭킹 공동 1위…우열을 가리기 '정말' 어렵다!
오타니, 2위에서 공동 1위로 점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를 두고 두 개의 태양이 동시에 떴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2·미국)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MLB 닷컴 선정 타자 파워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새로운 타자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성적을 토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자들을 조명했다. 총 10명을 선정해 톱10을 구성했다.
공동 1위가 나왔다. 저지와 오타니가 동시에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여러 타격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자리하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지난 발표에서는 저지가 1위, 오타니가 2위였다. 저지가 조금 주춤한 사이에 오타니가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공동 1위로 점프했다.
저지는 25일까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전해 362타수 11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 0.307 출루율 0.438 장타율 0.669 OPS 1.107를 적어냈다. 35홈런 89타점 76득점 79볼넷 5도루를 마크했다. 오타니는 100경기에 나서 393타수 122안타를 찍었다. 타율 0.310 출루율 0.396 장타율 0.626 OPS 1.022를 썼다. 30홈런 73타점 78득점 55볼넷 24도루를 만들어냈다.
저지와 오타니에 이어 캔자스티 로열스의 보비 위트 주니어가 3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양키스의 후안 소토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거너 헨더슨은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이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요르단 알바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브렌트 루커,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파엘 체버스와 재런 듀란이 6~10에 랭크됐다. 루커와 듀란은 새롭게 톱10에 진입했다.
◆ MLB 타자 파워랭킹(7월 25일 발표, 괄호 안 숫자는 지난 순위)
1위 애런 저지(양키스, 1)
1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2)
3위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4)
4위 후안 소토(양키스, 5)
5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3)
6위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8)
7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9)
8위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새롭게 톱10 진입)
9위 라파엘 체버스(보스턴, 6)
10위 재런 듀란(보스턴, 새롭게 톱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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