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였던 성재헌 투입… 이강철 감독이 밝힌 기용 배경은[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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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wiz 감독이 24일 경기 6회초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성재헌(26)을 투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가 계속해서 중단되는 상황이었다. 쿠에바스 성격상 짜증도 났을 것이다. 아웃카운트 3개를 더 잡으면 투구수가 최소 115개는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교체했다. 쿠에바스가 무실점으로 막은 뒤 '고맙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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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강철 kt wiz 감독이 24일 경기 6회초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성재헌(26)을 투입한 이유를 공개했다.
kt wiz는 25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홈경기를 갖는다.
kt wiz는 24일 SSG와의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6회초가 고비였다.
kt wiz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 우전 안타, 최정에 볼넷을 줘 무사 1,2루 상황을 맞이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에서 ABS(자동투구판독시스템) 수신기 오류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주심에게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주심은 자체 판정으로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러자 SSG 이숭용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격렬하게 항의했다. 더그아웃에 구비된 ABS 전용 태블릿에서는 스트라이크가 아니라 볼로 찍혔다는 것이다.
심판은 결국 판정을 번복했다. 그러자 이강철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 항의를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거듭된 항의로 인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이후 에레디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강철 감독은 여기서 쿠에바스를 과감히 내리고 성재헌을 올렸다. 성재현은 한유섬과 박성한을 모두 범타로 잡으며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고 뒤이어 올라온 김민수까지 이지영을 잡으며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2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가 계속해서 중단되는 상황이었다. 쿠에바스 성격상 짜증도 났을 것이다. 아웃카운트 3개를 더 잡으면 투구수가 최소 115개는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래서 교체했다. 쿠에바스가 무실점으로 막은 뒤 '고맙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성재헌에 대해서는 "슬라이더가 좋다. 시속 138km에서 140km까지 던진다. '주자 없다고 생각하고 아웃카운트만 잡아라'라고 얘기했었다. 사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은 2개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2개의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 존 구석에 꽂혔다. 기가 막혔다. 그만큼 공이 좋았다. 최소 실점만 기록하기를 바랬는데 이 위기를 넘긴 것이 결정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성재헌은 지난해 11월 LG 트윈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뒤 kt wiz 입단테스트를 받고 다시 프로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정말 잘 데려왔다. 연봉이 3000만원 밖에 되지 않는데 계산이 서는 투수"라고 호평했다.
한편 kt wiz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우완 언더핸드 고영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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