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해병대 제대 후 은퇴? “음악 접고 김동현으로 활동” (그리구라)[종합]

장예솔 2024. 7.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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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 아들이자 가수 그리가 은퇴를 암시했다.

7월 25일 '그리구라'에는 '너의 첫 평양냉면은 내가 함께할게~ (with 용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사주를 봤다는 그리는 "그리라는 이름이 내 사주랑 안 맞는다고 하더라. 그리로 활동을 하고 싶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그리 다음에 '이'를 더 붙이라고 하더라.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냐. 그럴 바에는 김동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제대 후에 김동현으로 활동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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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라 캡처
그리구라 캡처
그리구라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김구라 아들이자 가수 그리가 은퇴를 암시했다.

7월 25일 '그리구라'에는 '너의 첫 평양냉면은 내가 함께할게~ (with 용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그리는 절친이자 래퍼 용용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사주를 봤다는 그리는 "그리라는 이름이 내 사주랑 안 맞는다고 하더라. 그리로 활동을 하고 싶냐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그리 다음에 '이'를 더 붙이라고 하더라.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니냐. 그럴 바에는 김동현으로 활동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제대 후에 김동현으로 활동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그리는 용용이 연기에도 욕심을 드러내자 자신이 운영 중인 채널 '웃챠'를 언급하며 "웹드라마인데 내가 글 쓰고 내가 연출하니까 좋은 역할 주겠다. 진짜 배우가 되고 싶으면 '웃챠'부터 출연해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용용은 "알겠다. 열심히 준비하겠다. 완전 잘할 자신 있다"며 남다른 포부를 털어놨다.

앞서 '해병대 가면 국힙(국내 힙합) 다 잡은 것'이라고 발언한 그리는 "이걸 편집해달라고 했다. 내가 너무 건방져 보이더라. 이 사람들이 진짜 아파서 못 갔을 수 있다. 내가 또 힙합에 온전하게 속해있는 사람도 아니"라고 후회했다. 용용이 "너 이제 힙합 아니냐"고 의아해하자 그리는 "힙합 아니다. 나는 그냥 예체능인, 엔터테이너라서 음악도 하고 뭐 여러 가지 하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PD는 "술 먹고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가사에 '탕탕탕' 이딴 거 넣는다고 뭐라 했다. 이거 꼭 내보내라고 했다"고 폭로, 그리는 "그때 위스키 40도짜리 마셔서 사실 많이 취했다. 안에 있던 분노가 터졌다. 네가 나한테 착한 사람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일부 동의한다"고 해명했다.

용용은 "얘는 진짜 멋진 친구다. 영리하고, 예의도 바르고, 열심히 살아서 배울 게 많다"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그리는 "고맙다"면서 "이제 그리라고 부르지 말고 '그리이' 아니면 '김동현'으로 불러줘라. 나 진짜 제대 후 동현으로 활동할 거다. 대표님한테도 '이제 음악을 접고 동현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며 갑작스레 가수 은퇴를 선언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유를 묻자 그리는 "음악은 그냥 관심이 있었던 거라 취미로 남겨놓으면 더 좋다. 내가 진짜 음악보다 더 열중할 수 있는 걸 찾은 것 같다. 내가 '웃챠'를 진짜 좋아하는 이유가 연출할 때 제일 행복하다. 진짜 밤낮 새도 행복하다"며 "음악은 간간이 하겠다. 너랑도 내가 음악 크루인데"라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그리는 최근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인 'Goodbye'를 발매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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