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광고 노쇼+AOMG 갈등 당시 심경..“너무 서툴렀다, 반성하는 시간” [종합]

지민경 2024. 7. 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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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당시 심경을 밝혔다.

25일 AOMG 공식 유튜브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 'This is my life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를 발표한 미노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미노이의 이번 앨범 'This is my life'는 광고 노쇼 논란과 소속사 AOMG와의 갈등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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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한 가운데 당시 심경을 밝혔다.

25일 AOMG 공식 유튜브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 ‘This is my life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를 발표한 미노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미노이가 김윤하 음악평론가와 함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미노이의 이번 앨범 ‘This is my life’는 광고 노쇼 논란과 소속사 AOMG와의 갈등 후 5개월여 만에 나온 신보.

지난 2월 미노이는 지난 1월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와 광고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낸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광고 불참은 인정하면서도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미노이는 광고를 당일 펑크 낸 것이 아니라는 해명을 하며 소속사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후 2달이 지나 소속사는 미노이와 관계 회복을 했다고 알렸고, 미노이 역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죄송하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미노이는 이번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 자체가 여태까지 했던 음악보다도 조금 다른 느낌의 앨범을 완성하게 돼서 사실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이런 이슈가 있었음에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보면서 되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해당 이슈로 큰 변화가 있었다며 “겉으로 드러날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서 있어서 큰 사건이었던 거 같아서 제목도 ‘This is my life’라고 했다. 이 앨범에서 이슈를 다루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 사건 이후로 내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그게 100% 받아들여지는 게 아니구나, 그냥 내인생 내가 살아야겠다 그런 마음에서 제목도 이렇게 만들어졌던 것 같고 조금 딥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노이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근데 나도 그렇게 잘한 건 아니지’ ‘좀 너무 서툴렀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 그래서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고 반대로 조금 에고도 더 생기고 그랬던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을 여기서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제가 열심히 인스타에 저도 당황해가지고 설명하다가 기사가 나갔는데 제가 그걸 다 설명을 할 수가 없겠더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 하나 다 설명을 해야 되는데 그럴 수가 없는 일이고 조금 저도 서투르게 행동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냥 ‘작업을 열심히 하자’ ‘내가 왜 음악을 하려고 했던 거지’ 라는 생각을 다시 돌아가서 하게 됐던 것 같다. 아무래도 ‘요리조리’라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으로 물론 그 모습도 저지만 제가 제 캐릭터에 잡아 먹혔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되게 흔들렸다. ‘나는 뭐지?’ ‘이게 나인가? 저게 나인가?’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그 시기도 잘 지나왔던 것 같고 앞으로 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노이는 소속사 AOMG에 대해서도 “이 인터뷰도 용기였던 것 같다. 후련하다. 사실 이렇게 뭔가 회사에서 이제 이런 콘텐츠도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이 이후에 ‘잘하면 된다’ ‘할 수 있다’고 직원분들도 너무 잘 챙겨주시고 잘 주변에서 해주셔서 혼자서 제가 용기를 낸 건 또 아닌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를 여태까지 너무나 좋게 지켜봐주시고 항상 사랑해주시고 그러다가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서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더 보여드리면서 좋은 음악 많이 만들어 보겠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잘 한 번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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