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금감원, 위메프·티몬 현장점검‥"즉시 분쟁조정 준비"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별관 사무실서 관련 조사를 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합동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25일) 오후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기관은 현장점검에서 정산지연 규모 등 판매자에 대한 대금 미정산 현황, 판매자 이탈현황과 이용자 환불요청과 지급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소비자에 대한 대금환불 의무와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 의무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오늘 오전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 관련 관계부처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환불지연·거절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구제와 분쟁조정 지원을 위해 오늘부터 한국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정산을 위해 유입된 자금은 정산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와 에스크로 계약 체결을 유도하는 등 판매자 보호를 위한 정산자금 관리체계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여행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피해가 가장 우려되고 있는 만큼 여행업계에서 계약이행에 적극 임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0956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