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관장 학대로 사망한 5살, 부검서 "질식에 의한 뇌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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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학대로 인해 중태에 빠졌다가 숨진 5살 아이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해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전달했다.
태권도 관장 B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놓고 그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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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학대로 인해 중태에 빠졌다가 숨진 5살 아이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해 "질식에 의한 뇌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기북부경찰청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연명치료를 받다 숨진 A군에 대해 25일 부검을 진행했다.
태권도 관장 B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양주시 덕계동의 한 태권도장에서 매트를 말아놓고 그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20분 이상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B씨가 자신의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정황을 파악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통해 영상을 복원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며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B씨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3건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원 258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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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km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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