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식전 출전 1년 넘었다…‘잊혀진 존재’ 마침내 첼시와 이별

강동훈 2024. 7.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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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잉글랜드) 센터백 말랑 사르(25·프랑스)가 마침내 이별을 앞두고 있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사르는 랑스행을 앞두고 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며, 사르는 첼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후 랑스에 합류하는 만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사르는 지난 2020년 OGC 니스(프랑스)와 4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고 FA 신분이 되면서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센터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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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 센터백 말랑 사르(25·프랑스)가 마침내 이별을 앞두고 있다. 차기 행선지는 랑스(프랑스)다. 이미 사르는 랑스와 개인 합의를 맺은 후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면서 계약서 최종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사르는 첼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 때문에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랑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사르는 랑스행을 앞두고 있다. 랑스에 합류하기 전 마지막으로 세부 사항을 조율한 후 계약서에 최종 서명하면 이적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이며, 사르는 첼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후 랑스에 합류하는 만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올여름 사르가 첼시를 떠나는 건 이미 기정사실처럼 여겨졌다. 지난해부터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던 데다, 지난 시즌 공식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아르헨티나) 전 첼시 감독은 사르의 존재 자체를 몰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르는 지난 2020년 OGC 니스(프랑스)와 4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고 FA 신분이 되면서 첼시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센터백이다. 그러나 그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통틀어 단 21경기(선발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첼시 입단 첫 시즌과 세 번째 시즌 각각 포르투(포르투갈)와 AS모나코(프랑스)로 임대를 떠나는 등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탓이다.


지난 시즌은 공식전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사르는 AS모나코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탬퍼드 브리지로 돌아오자마자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결국 개막 후 줄곧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급기야 1군 라커룸에서 쫓겨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아카데미 라커룸을 쓰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사르는 공식전을 치른 지 어느덧 1년이 넘었다. 그의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3월 12일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자 사르는 올여름 이적을 택했다. 다만 공식전을 치른 지 1년이 넘은 탓에 이적료를 지불하고 사르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었다. 이에 첼시는 이적료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12만 파운드(약 2억 1500만 원)의 고액 주급을 받고 있는 사르를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고자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후 사르는 랑스의 이적 제안을 받으면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고, 이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떠나기 직전이다.

사르는 지난 2016년 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센터백이다. 당시 17살 나이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런 그는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선정 전 세계 주목해야 할 선수 5위에 들 정도로 유망주였다. 그러나 첼시에 합류한 후 커리어가 완전히 꼬였고, 결국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나이에 도리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사르가 새 시즌 랑스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산티 아우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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