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위해 월드컵공원에 삼색버드나무 심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의 나무 기부가 푸바오의 방사장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갤러리는 25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름으로 '서울마이트리-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에 삼색버드나무 한 그루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푸바오 지내는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길"
"우리의 나무 기부가 푸바오의 방사장 환경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 푸바오갤러리는 25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름으로 '서울마이트리-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서울 마포구 월드컵 공원에 삼색버드나무 한 그루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울마이트리는 시민단체 생명의숲이 서울 주요 공원 11개소에 시민이 직접 나무를 기부할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다. 나무에는 '푸바오갤러리' 명패가 걸릴 예정이다.
푸바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쓰촨성 청두시 선수핑 기지에서 지내고 있다. 하지만 푸바오가 야외 방사장 내 오르내릴 수 있는 나무가 준비돼 있지 않고 관람객의 소지품이 방사장 안으로 떨어지는 등 방사장과 관람객과의 경계 차단이 미흡한 점 등이 지적돼왔다.
갤러리 측은 "비록 지금 푸바오가 사는 선수핑 기지에 큰 나무가 없지만, 우리가 심은 한 그루 나무가 방사장 환경 개선을 요청하는 뜻을 알릴 뿐 아니라 환경 보호 의식 촉구에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갤러리가 기부한 삼색버드나무의 꽃말은 '무언의 사랑, 솔직한 사랑'이다. 갤러리 측은 "언제나 말없이 솔직한 사랑을 전해준 푸바오가 떠올라 삼색버드나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나무 기부가 의미 있게 받아들여져 푸바오에게 큰 나무 한 그루가 돌아가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71117180001816)
이들은 앞서 5월 푸바오가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자발적 모금을 통해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과 종로구 주한 중국문화원을 오가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또 이달 11일에는 갤러리 운영진이 나무 디자인의 인형 옷을 입고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큰 나무와 안전 가드레일 설치 등 푸바오의 방사장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한 데 이어 13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위메프 본사서 테이블, TV 가져왔다" 분노한 피해자들 절도까지? | 한국일보
- "내 것 아니면 죽어야 해"…김레아 범행 녹취에 통곡한 피해자 어머니 | 한국일보
- 이종범 "아들 이정후 1563억 계약금, 꿈 같았다" | 한국일보
- 세탁기 뚜껑은 알고 있었다..."성폭행 안 했다"던 전 남친 딱 걸려 | 한국일보
- "계산대도 안 보고 먹튀" 삼겹살집 개업 한 달 만에 당했다 | 한국일보
- "내 돈 내놔" 위메프·티몬 본사 몰려간 피해자들…경찰도 출동 | 한국일보
- [단독] 티몬·위메프, 환불·구매 아무것도 안 된다…사실상 '사망 선고' | 한국일보
- 찜통더위 속 전국 사흘간 '시간당 50㎜' 물폭탄 온다 | 한국일보
- [단독] 도이치모터스와 산은의 수상한 거래... 또 다른 주가조작 정황 | 한국일보
- 역대급 실적 낸 SK하이닉스, 직원들에게 성과급 '150%' 쏜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