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3' 감독 "송강·고민시·이도현, 서로에게 리스펙 有…잘 될 줄 알았다" [MD인터뷰②]

김지우 기자 2024. 7. 25. 16: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트홈3' 이응복 감독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이응복 감독이 배우 송강, 고민시, 이도현을 칭찬했다.

25일 마이데일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을 만나 작품에 관해 얘기 나눴다.

지난 19일 공개된 '스위트홈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이날 이 감독은 "'스위트홈3'가 나온 지 일주일 정도 됐다. 뜨거운 관심 감사하다"며 "평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려 한다. 드라마가 소비되는 방식은 여러 가지다. 나왔을 때 바로 소비되는 경우도 있고, 두고두고 보게 되는 작품도 있다. 우리 제작진은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작품을 지향했다. 평가는 ing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분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시기에 드라마가 가진 의미와 재미를 다시 한번 반추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작품의 세계관"이라며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괴물이 되고, 고치가 되고, 괴물의 욕망을 소진한 다음 신인류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이 세계관 속 인간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연인, 가족, 친구, 이웃 등이 신인류가 됐을 때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질문을 남긴다. 작품을 통해 그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인간성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리즈를 거치며 신인 배우였던 송강, 고민시, 이도현 등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 감독은 "잘 될 줄 알았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고 태도도 좋았다. 시즌1 때 셋이 한 곳에서 같이 촬영했다. 협동심도 강하고 서로에게 리스펙이 생겨서 좋은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각기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걸 보면 뿌듯하다. 아버지라기보다 팬으로서 박수쳐주고 싶다"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