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시의원, “젊고 활기찬 강화 만들기에 앞장”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황남건 기자 2024. 7.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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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철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 인천시의회 제공

 

“젊고 활기찬 강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박용철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은 “지난 2년간 오직 강화와 인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뛰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의원은 제6·7·8대 강화군의원을 지낸 경험 등을 토대로 시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강한 추진력으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 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냈다. 또 관련 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강화는 인천 전체 면적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강화 발전은 곧 인천 발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기 좋은 강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박 시의원은 강화지역 발전을 위해선 고령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강화군의 65세 이상 어르신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박 시의원은 “청년 농업인들이 강화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첨단 농업 전환을 이끌겠다”며 “활기찬 강화, 젊은 강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시의원과의 일문일답.

박용철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 인천시의회 제공

Q. 전반기 2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강화지역 정치권이 그야말로 하나로 뭉쳐 이뤄낸 쾌거라고 평가하고 싶다. 농어업인 수당 지급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초 인천시는 농어업인 공익수당의 재원을 인천시와 군·구가 각 50%씩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강화군은 “인천시의 분담률을 더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견지했다.

이때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과 고(故) 유천호 강화군수 등과 함께 노력한 끝에 분담률을 인천시 70%, 군·구 30%로 조정해 냈다. 대다수 강화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도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의 건전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했다. 또 지역 농어업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부분을 인정받기도 했다.

Q. 구체적으로 시의원으로서 활동한 것은.

A. 강화를 대표해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노력한 부분 중 하나는 강화 발전을 위한 국·시비 보조금의 확보다. 첫해인 지난 2022년 2천763억9천300만원이던 국·시비 보조금은 지난해 2천776억9천800만원, 올해 2천954억20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강화군 예산 규모가 오히려 감소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이를 통해 강화군은 올해 주요 국·시비 사업으로 농어업인 수당 지원과 군도11호선(삼선리 입구~지석초교) 위험도로 구조 개선공사, 지방어항 건설, 못자리용 인공상토 지원, 복합다기능 부잔교시설 설치 등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화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일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시의회 안에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를 이끌면서 연구회 자체적으로 강화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현재도 36억원을 들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관련 용역을 꾸준히 챙기는 한편 인천시와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용철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 인천시의회 제공

Q. 정치인으로서의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A. 강화 출신으로 3선 강화군의원을 지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출마해 무투표 당선될 만큼, 강화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강화 주민 행복과 강화 발전을 위해 성과로 보답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범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강화군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 1990년대부터 폐교가 계속 늘어 현재까지 총 24개의 학교가 문을 닫았다. 또 작년 강화군에서 태어난 영아는 총 223명으로 강화군 전체 인구의 0.33%에 불과하다. 올해 미취학 아동은 1천565명으로 강화군 학령인구는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향후 강화군은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각종 사회적 문제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강화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는 강화군에 경제활동이 가능한 젊은 층이 많이 들어오도록 하고, 다양한 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러한 요소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이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선 영종도와 강화를 잇는 다리 건설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또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있다. 이를 통해 강화지역 농업인들의 자녀들이 이어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지역 청년들도 언제든 강화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도 첨단 농업 분야를 살펴볼 계획이다.

Q. 강화 주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요즘 고금리, 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팍팍하다. 더욱이 정치가 시민에게 희망이 돼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 뿐이다. 그럼에도 저는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초심 잃지 않고 늘 한결같이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반드시 해내는, 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인이 되겠다. 말로만 읊조리지 않고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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