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도 효자됐다”…현대차 2분기 영업익 4.3조, 역대 최대기록 경신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7.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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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에 신형 싼타페와 제네시스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대 실적은 매출 42조2332억원, 영업이익 4조248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였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상반기 실적(80조3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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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에 신형 싼타페와 제네시스 GV80 등 고부가가치 차종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25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4조27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2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78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종전 최대 실적은 매출 42조2332억원, 영업이익 4조2483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2분기였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4조1739억원으로 24.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집계됐다.

글로벌 판매대수는 105만7168대였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0.2%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북미 권역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동기보다 2.2%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5737대가 판매됐다.

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가 판매됐다. 신형 싼타페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도 본격화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85조6791억원, 영업이익은 7조836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매출은 작년 상반기 실적(80조3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 기록인 작년 상반기(7조8906억원)보다 살짝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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