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의 반란' 백지은 감독의 지휘, 선수들의 분전... 결승 티켓 따낸 단국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지은 감독의 단국대가 이변을 만들어냈다.
단국대는 25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4강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58-52로 승리했다.
백지은 감독은 "어제(24일) 수원대와의 경기도 힘들었다. 플랜을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빅맨도 다쳐서 뛸 수 없었다. 상대는 굳건한 빅맨이 있었는데 이게 우리한테 불리하면서도 유리한 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공략한 게 승기의 요인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국대는 25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4강 부산대와의 경기에서 58-52로 승리했다. 예선에서 광주대에 패했던 단국대는 결승에서 복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단국대에 열세가 예상된 승부였다. 전력뿐 아니라 백지은 감독 부임 후 한 번도 부산대에 이긴 적이 없을 정도로 상성에서도 약했다. 하지만 단국대는 반전을 이뤄냈다.
백지은 감독은 “어제(24일) 수원대와의 경기도 힘들었다. 플랜을 바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빅맨도 다쳐서 뛸 수 없었다. 상대는 굳건한 빅맨이 있었는데 이게 우리한테 불리하면서도 유리한 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걸 공략한 게 승기의 요인이었다”라고 총평했다.
전반내내 상대에 끌려다닌 단국대였지만 3쿼터 한때 12-0 런을 달리는 등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승부처의 4쿼터에서는 마침내 역전을 이뤄낸 끝에 결승 진출의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
이에 백지은 감독은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경기를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너희가 할 수 있는 건 하고 져라, 기죽지 말아라’라고 했다. 앞으로도 계속 붙어야 하는 팀인데 똑같이 패배에서 맴돌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선수들의 자신감을 심어줬는데 후반부터 똘똘 뭉쳤던 것 같다”라며 전반이 끝난 후 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기적의 결승행을 이뤄낸 단국대는 결승에서 광주대와 다시 마주한다. 예선에서 광주대와 같은 조였던 단국대는 42-57로 대패한 바 있다. 그러나 언더독의 위치에서 수원대와 부산대를 모두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만큼 선수단의 분위기는 최고조를 찌르고 있다.
백 감독은 “선수들이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자신감이 올랐을 것 같다. 본인들이 뭉쳐서 준비한대로 하면 할 수 있다는 것도 느꼈을 것이다. 예선에서 졌을 때의 문제점을 미팅을 통해 보완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언더독 단국대의 연이은 강팀 제압, 우승까지는 단 한 걸음 남았다.
#사진_점프볼 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