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절벽에···서울·부산 빼고 상가 공실 늘고 임대료·투자수익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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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으로 상가 수요가 급감하면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의 상가 임대료·투자수익률이 떨어졌다.
노후 상권에서 소비층이 이탈하면서 나타난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로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08%, 소상공인 점유율이 높은 집합상가는 0.05% 하락했다.
반면 중대형 상가 1.09%(0.05%포인트↓), 소규모 상가 0.76%(0.2%포인트↓), 집합상가 1.36%(0.05%포인트↓) 등 상가 투자수익률은 일제히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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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으로 상가 수요가 급감하면서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전 지역의 상가 임대료·투자수익률이 떨어졌다. 반면 오피스의 경우 공사비 인상과 신규 공급 부족에 따른 임차 수요 증가로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증가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상가 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01% 하락했다. 서울과 부산의 '핫플레이스'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입점이 이어지면서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03% 올랐다. 노후 상권에서 소비층이 이탈하면서 나타난 매출 감소와 공실 증가로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0.08%, 소상공인 점유율이 높은 집합상가는 0.05%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부산의 임대가격지수는 도심 상권 활성화로 상승했지만, 서울 외 수도권과 세종, 전북, 경남은 지방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
공실률은 전국 기준으로 모든 유형 상가에서 늘어났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3.8%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으며, 소규모 상가는 0.4%포인트 오른 8.0%를 나타냈다. 집합상가의 공실률(10.2%)도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95% 상승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임차 수요 증가가 전반적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인천과 지방에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공실률이 나타나며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하다.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도심에서 1.3%, 강남에서 1.7%, 여의도·마포에서 1.8% 올랐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전 분기와 같은 8.6%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6% 미만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며 임대가격지수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인천, 광주, 울산, 충남, 전남, 경북, 제주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9%로 전 분기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반면 중대형 상가 1.09%(0.05%포인트↓), 소규모 상가 0.76%(0.2%포인트↓), 집합상가 1.36%(0.05%포인트↓) 등 상가 투자수익률은 일제히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중대형·소규모 상가는 수도권 외 지역의 자산가치 하락 영향으로 수익률이 낮아졌으며, 집합상가는 공실 장기화에 따른 시장 임대료 하향 영향을 받았다.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은 세종(0.48%), 제주(0.57%), 전북(0.75%)에서 낮았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정한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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