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 1군 복귀 임박’ 두산 이승엽 감독 “라이브피칭 때보단 좋다고 보고 받아”

잠실 | 장은상 기자 2024. 7.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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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피칭 때보단 좋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복귀에 시동을 건 좌완 최승용(23)의 최근 컨디션과 향후 등판 계획을 밝혔다.

긴 재활을 끝낸 최승용은 실전 복귀에 앞서 최근 두 차례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이 감독은 최승용의 1군 복귀에 대해 "경기 감각이 조금 문제긴 하다. 오늘(25일) 공을 던졌는데, 구위 면에선 라이브피칭 때보다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먼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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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라이브피칭 때보단 좋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복귀에 시동을 건 좌완 최승용(23)의 최근 컨디션과 향후 등판 계획을 밝혔다.

최승용은 지난해 두산의 전천후 자원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투수다. 34경기(111이닝)에서 3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두산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올해는 아직까지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발목을 잡힌 건 역시 부상이었다.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왼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고, 지난 4월에는 충수염 수술까지 받아 1군 복귀 계획이 점점 더 뒤로 미뤄졌다. 

긴 재활을 끝낸 최승용은 실전 복귀에 앞서 최근 두 차례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이어 25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2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8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까지 나왔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3㎞.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은 시속 130㎞, 커브도 121㎞까지 정상적인 투구 컨디션을 보였다.

이 감독은 최승용의 1군 복귀에 대해 “경기 감각이 조금 문제긴 하다. 오늘(25일) 공을 던졌는데, 구위 면에선 라이브피칭 때보다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먼저 말했다.

이어 “내일(26일) 일어났을 때 몸 상태를 한 번 확인해봐야 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주말에 등판시키려 한다. 다만, 조금 늦어지면 다음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27일 아니면 30일에 (1군)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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