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4조2791억원…"또 분기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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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또 다시 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현대차는 올 2분기 실적으로 ▲도매 판매 105만7168대 ▲매출액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 2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 7833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 ▲경상이익 5조5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현대차는 향후 경영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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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6.6% 증가해 45조206억원
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또 다시 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현대차는 올 2분기 실적으로 ▲도매 판매 105만7168대 ▲매출액 45조206억원(자동차 35조 2373억원, 금융 및 기타 9조 7833억원) ▲영업이익 4조2791억원 ▲경상이익 5조5656억원 ▲당기순이익 4조17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더 늘었다.
이 같은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고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와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이 9% 이상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북미 판매 호조…국내 판매는 '-9.6%'
도매 판매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는 북미권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국내 판매량의 경우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18만5737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로 대표되는 SUV 및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에서는 신형 싼타페 및 싼타페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등 고수익 신차 판매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87만1431대가 판매됐다.
올 2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판매대수 증가분이 전기차 판매 대수 감소분을 상회해 전년 대비 0.2% 증가한 19만2242대가 판매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판매는 12만2421대로 전년 대비 26.4% 늘었다. 같은 기간 EV 판매는 5만8950대로 24.7% 줄었다.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판매 주력…2분기 배당금 주당 2000원"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론칭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 및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량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와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해 올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에 이어 주당 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전년 분기 배당(1500원) 대비 33.3% 늘린 금액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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