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큐텐이 티몬·위메프 사태 해결 나서야”…전담 민원창구 가동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2024. 7.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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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큐텐이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5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금감원은 이달 들어 티몬·위메프의 입점업체에 대한 대금 정산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지난 11일 위메프가 491개 판매자에 대해 369억 원가량의 대금 정산을 지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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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와 티몬·위메프 현장조사 나서…오늘부터 전담 민원창구 운영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브리핑룸실에서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큐텐이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25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금감원은 이달 들어 티몬·위메프의 입점업체에 대한 대금 정산이 지연되기 시작했고, 지난 11일 위메프가 491개 판매자에 대해 369억 원가량의 대금 정산을 지연했다고 밝혔다.

정산 지연이 지속되면서 △항공·숙박·여행상품 등 예약판매 상품의 취소 처리 지연 △소비자의 거래 취소·환불 요청에 대한 처리 지연 △티몬캐시·상품권 등 이용 불가 △입점 판매자들의 이탈 △관련 PG사들의 결제 서비스 중단 등 소비자와 입점 판매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 금감원 직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이 위메프 및 티몬에 입점해 정산지연 규모, 판매자 이탈현황, 이용자 환불 요청 및 지급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하고, 양사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 및 사용계획을 점검하고 자금 조달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전자상거래법상 대금환불 의무,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및 판매자가 신속히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 민원접수 전담창구를 설치·운영하고,상품권 및 여행상품 등 결제에 관련된 신용카드회사 등에서도 고객 민원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정산을 위해 유입된 자금은 정산에만 사용될 수 있도록 은행 등 금융회사와 에스크로 계약 체결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 수석부원장은 “신속하고 빠른 속도로 대응할 것이고 최우선으로 소비자 불편한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며 “최우선적으로 티몬과 위메프를 소유하고 있는 큐텐이 책임 있는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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