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엔화 강세 등에 급락 마감…닛케이지수 3.28%↓(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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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한 점, 외환시장에서 급속한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진행된 점 등의 영향을 받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닛케이지수가 7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일본 기업의 결산 발표가 곧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가 하락에 엔화 강세가 겹치고 실적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생겨 투자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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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85.34포인트(3.28%) 내린 3만7869.51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 때 130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으로도 하락폭과 하락률은 모두 올해 들어 최대다.
닛케이지수가 3만8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26일 이래 처음이다. 4월 25일(3만7628) 이래 약 3개월 만 최저치다.
닛케이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21년 9월 27일~10월 6일 8거래일 연속 하락 이래 가장 긴 수준이다.
하락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로 이탈이 확정됐던 2016년 6월 24일(3.29%) 이래 최대 수준이다. 하략률은 2021년 6월 21일(3.29%) 이래 기록적인 하락이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820.59포인트(3.20%) 밀린 2만4783.99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83.26포인트(2.98%) 떨어진 2709.86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장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한 점, 외환시장에서 급속한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진행된 점 등의 영향을 받았다.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이 주력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섰다.
뉴욕증시에서는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테슬라 등 기술주가 급락했다. 이에 도쿄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 레이저텍 등 반도체 관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각각 4.82%, 6.04%, 4.36% 폭락했다.
또한 이날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달 30~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수 있다는 견해가 확산했다. 이러한 관측은 엔화 강세, 달러 약세로 연결되며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 당 엔화는 152엔대까지 올랐다.
엔화 강세로 도요타자동차, 혼다 등 수출 관련주인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2.58%, 혼다는 2.76% 떨어졌다.
가치주로 분류되는 소프트뱅크그룹(SBG)도 9.39% 폭락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NHK에 닛케이지수가 7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일본 기업의 결산 발표가 곧 본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가 하락에 엔화 강세가 겹치고 실적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생겨 투자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東洋)증권 오쓰카 류타(大塚竜太) 전략가는 지난 11일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점을 들며 높은 기대로 매입한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고 해소를 위한 매도에 나서, 닛케이지수 "하락에 박차가 가해진 면도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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