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공장 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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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종합보고서 제작에 착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화성 공장 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직원들이 다들 애써주고 고생했지만, 장례, 이주노동자, 유가족 등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라며 "사고 원인부터 수습, 유가족 대책 등 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백서로 남겨 유사한 사회재난이 생겼을 때 중앙정부가 됐든 지방정부가 됐든 우리가 만든 백서를 보고 챙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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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오는 9월초까지 완료
경기도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종합보고서 제작에 착수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화재 사고의 원인, 대응 과정,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오는 9월 초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화성 공장 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직원들이 다들 애써주고 고생했지만, 장례, 이주노동자, 유가족 등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라며 “사고 원인부터 수습, 유가족 대책 등 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백서로 남겨 유사한 사회재난이 생겼을 때 중앙정부가 됐든 지방정부가 됐든 우리가 만든 백서를 보고 챙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도 포장하지 말고, 부족했던 부분도 있는 그대로 나오게 하자”라며 “형식적으로 정보를 모아 놓은 보고서로 어디 서가에 처박히지 않고 일반 사람들도 읽게끔 백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도는 앞서 지난 3일 김동연 지사의 기자회견 당시 백서 제작 약속을 지키기 위해 종합보고서 제작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첫 회의를 열었다.
자문위원회에는 국내 산업보건학계 권위자인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산업안전, 화학물질, 이주노동자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종합보고서의 목차와 주요 내용 등 구성안과 집필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종합보고서에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사고 수습 과정의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 △경기도의 산업안전 및 이주노동자 대책 등을 담을 예정이다.
도는 투명하게 공개해 앞으로 유사사례 발생 시 재난 예방 및 대응의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어 화성 공장화재의 사고 수습이 최종 완료되면 추가 사항을 보완하고, 수정해 최종 종합보고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신속하게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피해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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