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민투심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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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시급성과 구체성이 인정됐다.
한편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대규모 여가·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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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착공…파크골프장 18홀 규모로 조성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기획재정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시급성과 구체성이 인정됐다. 또 적격성조사 간소화 기준을 충족하고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법정 필수사업인 점을 고려해 적격성조사를 간소화하기로 의결했다.
적격성조사 간소화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조사 절차 가운데 경제적 분석과 정책적 필요성 분석 절차가 제외된다. 이로인해 사업기간이 1년6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KDI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2024년 12월까지 적격성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025년 제3자 제안공고 등을 통해 2026년에는 착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대규모 여가·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에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를 통해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수영강 수질 개선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영강으로 방류되는 처리수의 수질기준이 더 강화돼 수영강과 인근 해역의 수질과 악취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부공간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전망카페, 반려견놀이터 등 도심지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별 향유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파크골프장은 18홀 규모로 대도심 내에는 시에서 처음으로 조성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시설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 그동안 악취 등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던 시민에게 제공해 환경기초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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