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근대 무역항 ‘부산항 북항’ 창업허브공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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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근대 무역항(1876년 개항)인 옛 부산항 북항 1부두에 국내외 청년 창업가들이 상주하는 대규모 창업공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한국형 스테이션 에프(F)와 같은 '스타트업 파크' 예정지로 비수도권에선 옛 부산항 북항 1부두를, 수도권에선 서울 홍익대 근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스타트업 파크는 부산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칭 '혁신창업타운' 예정지인 1부두(2만4000㎡) 물류창고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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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근대 무역항(1876년 개항)인 옛 부산항 북항 1부두에 국내외 청년 창업가들이 상주하는 대규모 창업공간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2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한국형 스테이션 에프(F)와 같은 ‘스타트업 파크’ 예정지로 비수도권에선 옛 부산항 북항 1부두를, 수도권에선 서울 홍익대 근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테이션 에프는 1929년 완공된 프랑스 파리 폐철도 기지창을 개조해서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창업기업) 캠퍼스다. 1천여개 창업기업에 입주공간과 창업촉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한국형 스테이션 에프가 들어설 비수도권을 공모했다. 부산·울산·전북·전남·충남·충북·제주가 지원했는데 부산이 7대1의 경쟁을 뚫고 낙점됐다. 부산항 북항 1부두가 부산역과 가깝고 부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하는 것이 주효했다고 부산시는 평가했다. 홍익대는 공모를 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직접 선정했다.
부산 스타트업 파크는 부산시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칭 ‘혁신창업타운’ 예정지인 1부두(2만4000㎡) 물류창고에 들어선다. 1부두 물류창고는 1978년 만들어졌는데 면적이 4093㎡이고 높이는 최고 5.8m다. 물류창고 바깥은 그대로 두고 물류창고 안을 개조한다. 1부두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모해 관광명소로 떠오를 수 있다.
물류창고는 부산항만공사가 부산시에 무상 제공한다. 부산시는 국비 126억원과 시비 121억원 등 250억원을 들여서 물류창고를 개조할 계획이다. 개조한 물류창고엔 국내외 창업기업들이 상주한다. 국내 투자·금융기관들이 입주기업들에 창업보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영자문을 하며 직접 투자를 하거나 연결한다. 문화·전시·공연을 하는 스튜디오를 만들고 피트니스와 음악구역 등 입주한 구성원들이 즐기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중앙투자심사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상반기 물류창고 개조를 해서 입주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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