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4.2조…“영업이익·매출 역대 최대”

김지숙 2024. 7.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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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별 역대 최대인 4조 2,79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2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2,791억 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이 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라고 현대차는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천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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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별 역대 최대인 4조 2,79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2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 2,791억 원이라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45조 206억 원으로, 이 가운데 자동차가 35조 2,373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라고 현대차는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를 평균 판매 단가 개선과 환율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2분기에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105만 7,168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하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선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9.6% 감소한 판면, SUV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하이브리드 판매 대수 증가분은 전기차 판매 대수 감소분을 웃돌아, 전체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0.2% 증가한 19만 2,242대였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수익성이 좋고,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며 "하이브리드는 두 자릿수 정도의 수익성이 있고 전기차는 '캐즘' 현상이 오면서 인센티브가 올라가 수익성이 낮은 한 자릿수 정도 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위험 요인으로 현대차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를 꼽았습니다.

현대차는 "현재 미국 시장의 인센티브는 2분기 기준 3,100달러 정도고 지난해 대비 50% 이상, 전 분기 대비해서는 4% 증가한 수준"이라며 "하반기에 예상되는 인센티브는 지금 수준에서 올라가지는 않을 거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수요 둔화, '캐즘' 구간에 진입했다며, 중장기적으론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기술 개발과 라인업 확대를 통한 친환경차 판매 제고와 생산과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와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주주 환원을 위한 2분기 배당금을 지난 1분기에 이어 주당 2천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선 다음달 말 개최될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단기·중장기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와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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