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NOW] 파리 올림픽에 '리버풀 역대 최악의 선수'등장...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기회 창출 '4번'

장하준 기자 2024. 7. 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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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역대 최악의 '먹튀'가 올림픽에 떴다.

기니 올림픽대표팀은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에 1-2로 패했다.

2015-16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결국 2016년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케이타는 성장을 거듭했고, 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인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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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에 등장한 나비 케이타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버풀 역대 최악의 ‘먹튀’가 올림픽에 떴다.

기니 올림픽대표팀은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에 1-2로 패했다. 기니는 전반 25분 뉴질랜드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에 터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분 뒤 뉴질랜드에 추가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기니의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이번 경기에 출전한 나비 케이타는 맹활약을 펼쳤다. 뉴질랜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케이타는 이날 총 4번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중원을 휘저었다.

▲ 베르더 브레멘의 케이타

프로 레벨에서 아쉬운 활약을 펼치던 선수가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각국 올림픽 대표팀은 기본적으로 23세 이하 선수들을 선발하며 연령 기준에 무관한 와일드카드 3명을 추가로 뽑는다. 그렇기에 1995년생의 케이타는 기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올림픽 첫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케이타지만, 대회가 끝난 뒤 다가오는 시즌에서 부활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2014년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5-16시즌에는 오스트리아 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결국 2016년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케이타는 성장을 거듭했고, 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인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당시 리버풀은 여러 옵션을 포함해 총 5,724만 파운드(약 940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케이타를 데려왔다.

하지만 그는 리버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며 리버풀에 머무른 5년 동안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더군다나 특별히 그를 원했던 클럽이 없어 리버풀은 5년 동안 꾸준히 케이타에게 높은 연봉을 지급해야 했다.

그리고 케이타는 작년 여름 계약 만료로 리버풀을 떠난 뒤 독일 베르더 브레멘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장기 부상에 빠지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지난 4월에 있었던 바이어 04 레버쿠젠전에서는 본인이 선발에서 제외되자, 팀을 무단 이탈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행보를 보였다. 덕분에 그는 리버풀에 이어 브레멘에서도 최악의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 나비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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