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주말’ 가능할까…메달 레이스 첫날 수영·펜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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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메달 레이스의 시작은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후부터 28일로 넘어가는 새벽이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29일 오전 0시 11분(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여자 양궁 단체전이 유력하지만 28일에 바로 나올 수도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이어져 한국 선수의 첫 메달을 넘어 '금빛 총성'까지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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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한국시간으로 27, 28일 주말
수영 김우민, 펜싱 오상욱-송세라 주목
사격에서 깜짝 금메달 나올 수도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레이스의 시작은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27일 오후부터 28일로 넘어가는 새벽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15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메달 레이스 첫날부터 국민들에게 '황금 주말'을 선사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29일 오전 0시 11분(이하 한국시간)에 펼쳐지는 여자 양궁 단체전이 유력하지만 28일에 바로 나올 수도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 수영 김우민(강원도청)이다. 김우민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이 28일 오전 3시 42분에 펼쳐진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단체전인 계영 종목에 출전했지만 3년 동안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 파리 올림픽 개인 종목에 나선다.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순위를 보면 김우민은 3분42초42로 메달권 밖이다.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0초33으로 1위, 일라이자 위닝턴과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가 각각 3분41초41, 3분41초64초로 뒤를 따른다. 하지만 김우민은 늘 예상을 뛰어넘는 선수라 한국 선수단 내부에서 이번에 제대로 일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펜싱도 ‘금빛 찌르기’가 가능한 종목이다. 파리의 유서 깊은 건물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펜싱은 28일 오전 4시 30분과 4시 55분에 각각 여자 에페, 남자 사브르 결승이 열린다. 여자 에페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와 강영미(광주 서구청), 남자 사브르에선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출격한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 경험이 있는 오상욱과 송세라가 금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오상욱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선배 구본길의 4연패 도전을 막고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구본길과 힘을 모아 2관왕을 달성했다. 송세라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날카로운 실력을 뽐냈다. 단체전 마지막 주자로 나가 금메달을 견인했고, 개인전에선 최인정에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이 걸린 경기를 펼치는 종목 사격에서 의외로 첫 금맥을 캘 가능성도 있다. 27일 오후 시간대에 파리에서 320㎞가량 떨어진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혼성 10m 공기소총 본선과 결선이 열린다.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은 최연소 국가대표 반효진(대구체고)과 호흡을 맞춘다. 사격 대표팀은 당초 박하준-반효진으로 혼성 종목을 준비했지만 금지현이 현지에 도착해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를 금지현으로 교체했다.
오후 5시 3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이 이어져 한국 선수의 첫 메달을 넘어 '금빛 총성'까지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파리 =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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