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투자 유연하게 조절”…양극재 생산능력 확대 28.6% 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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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실적 개선에도 양적 확대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이영석 LG화학 첨단소재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2026년 이후 생산능력 계획은 투자 계획 조정 후 다시 공유할 예정"이라며 "고객과의 물량 조정을 토대로 일부 공장의 가동 일정을 순연하고 자산 효율성 제고 후 생산능력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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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3분기만에 흑전
모로코 LFP·국내 NCM
양극재 공장 투자 지연
도레이 헝가리 분리막 JV
증설 원점 재검토나서
LG화학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9%, 53.4%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LG화학 석유화학부문의 흑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이다. 여름철 맞이 냉방 가전 호황 등 계절적 성수기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직전 분기 대비 실적 향상에도 투자는 보류할 예정이다.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모로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 및 국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공장은 가동 일정이 늦춰진다. 이에 2026년 계획된 양극재 생산능력이 28만t에서 20만t으로 28.6% 하향 조정됐다.
이영석 LG화학 첨단소재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2026년 이후 생산능력 계획은 투자 계획 조정 후 다시 공유할 예정”이라며 “고객과의 물량 조정을 토대로 일부 공장의 가동 일정을 순연하고 자산 효율성 제고 후 생산능력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도레이와 합작 중인 헝가리 분리막 공장 증설은 재검토에 돌입한다. 앞서 LG화학은 헝가리 분리막 공장의 도레이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LG화학과 도레이의 지분율은 5대 5인데, 올해 하반기까지 이를 7대 3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이 상무는 “분리막 사업은 중국 경쟁사 등을 고려해 확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 중”이라며 “도레이와 협의된 내용을 다시 고려하는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시장 변동성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더 보수적이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집행 해나가겠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금 유동성을 관리하고 원가 절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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