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익 9314억

정태현 2024. 7. 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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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비이자 이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25일 우리금융은 올해 2분기 931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비이자 이익은 8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6102억원보다 45.1% 늘었다.

올해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800억원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상반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75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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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 이익 늘어 상반기 순익 14%↑…분기 배당 180원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비이자 이익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25일 우리금융은 올해 2분기 931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조7554억원이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이자 이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비이자 이익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비이자 이익은 8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6102억원보다 45.1% 늘었다. 이자 이익은 4조4130억원에서 4조3951억원으로 0.4% 줄었다.

은행의 기업금융과 글로벌 투자금융(IB), 카드·캐피탈사의 영업력 확대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으로 800억원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상반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757억원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 분기보다 1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가량 상승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이사회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정했다.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정했다. 구체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률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높은 수준의 ROE를 기록하고, 비은행 부문의 인수·합병(M&A)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그간 각종 인프라 정비와 밸류업 계획 마련 등을 통해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장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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