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리셀 화재' 재발 막는다...종합보고서 제작 착수

경기=이민호 기자 2024. 7. 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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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의 원인, 대응 과정,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종합보고서 제작에 들어갔다.

도는 25일 '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도는 종합보고서 내용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사고 수습 과정의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 △경기도 산업안전 및 이주노동자 대책 등을 담아 9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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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25일 '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의 원인, 대응 과정,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종합보고서 제작에 들어갔다.

도는 25일 '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장례, 이주노동자, 유가족 등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면서 "사고 원인부터 수습, 유가족 대책 등 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백서로 남겨 유사한 사회재난이 생겼을 때 중앙정부가 됐든 지방정부가 됐든 우리가 만든 백서를 보고 챙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도 포장하지 말고, 부족했던 부분도 있는 그대로 나오게 하자"면서 "형식적으로 정보를 모아 놓은 보고서로 일반 사람들도 읽게끔 백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3일 아리셀 공장 화재 수습관련 기자회견에서 산업 안전과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될 백서를 만들어 사고 전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기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종합보고서 제작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첫 회의를 열었다. 자문위원회에는 국내 산업보건학계 권위자인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산업안전, 화학물질, 이주노동자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종합보고서의 목차와 주요 내용 등 구성안과 집필 방향을 논의했다.

도는 종합보고서 내용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사고 수습 과정의 평가 및 개선 방안 도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 △경기도 산업안전 및 이주노동자 대책 등을 담아 9월 초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투명하게 공개해 향후 유사사례 발생 시 재난 예방 및 대응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이 최종 완료되면 추가 사항을 보완해 최종 종합보고서도 제작한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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