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혐의’ 구제역 26일 영장심사, “최고학부 카르텔이 배후에서 조작” 반발[MD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일명 ‘사이버렉카’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주작 감별사(본명 전국진)의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영장 발부 결과는 이르면 당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공갈,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구제역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제역과 주작 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간의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쯔양이 역·전국진 등에게 과거를 빌미로 돈을 갈취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후 쯔양은 전 연인에게 4년 동안 지속해서 폭행과 협박을 당해왔다고 밝히고 자신을 협박했던 해당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수원지검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등 2곳에서 수사 중인 해당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해왔다. 지난 18일에는 구제역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와 관련, 구제역은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쯔양 사건에 대한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 위함도 있지만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작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의 신변을 보호해주기를 요청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쯔양에게 공갈,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구제역은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 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용약)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쯔양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 소속사가 먼저 도움을 구했다'는 구제역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며 협박에 의한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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