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개미' 대만에 1800㎜ 물폭탄…영향권 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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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개미가 필리핀에 이어 대만을 강타하면서 25일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풍 개미가 북상하면서 대만에서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홍수가 일어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태풍 개미는 지난 2016년 7월 제1호 태풍 네파탁 이후 약 8년 만에 대만에 상륙한 강급 태풍이다.
태풍 개미는 대만을 거쳐 중국 동남부 해안으로 북상 중이어서 중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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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태풍 개미 북상에 최고단계 적색경보 발령
필리핀서는 사망 13명, 이재민 60만명 발생
제3호 태풍 개미가 필리핀에 이어 대만을 강타하면서 25일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태풍 개미가 북상하면서 대만에서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홍수가 일어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220명 이상이 다쳤다.
대만의 사무실과 학교는 이틀째 폐쇄됐으며, 대만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고 해안선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태풍 개미로 2명이 숨지고 279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32만여 가구는 정전 상태다.
대만 재해대책본부는 가로수 1천789그루가 넘어지고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남부 가오슝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64세 간병인이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에 깔려 숨졌다.
화롄시에서는 5층 건물 옥상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이 지나던 차량을 강타해 4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통신은 대만 소방당국을 인용해 탄자니아 선적 화물선이 가오슝 앞바다에서 전복하면서 미얀마 국적 선원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당국은 현재 구조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이번 태풍으로 동부 이란 타이핑산에 1천㎜가량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또 중부 난터우, 서부 자이, 남부 가오슝과 핑둥 지역의 경우에는 나흘간 누적 강우량이 1천8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개미는 지난 2016년 7월 제1호 태풍 네파탁 이후 약 8년 만에 대만에 상륙한 강급 태풍이다.
태풍 개미는 대만을 거쳐 중국 동남부 해안으로 북상 중이어서 중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개미가 이날 오후 늦게 대만과 가까운 푸젠성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단계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푸젠성 일대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개미 영향권에 접어든 푸젠성과 저장성 등에서는 26일까지 강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앞서 태풍 개미는 필리핀을 강타했는데, 홍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북부 루손섬 수도권 지역 곳곳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약 60만 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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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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