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430% 증가한 HD한국조선해양…'1조원 클럽'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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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4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만큼, 올해 1조원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대비 428.7% 증가한 3764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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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400%가 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5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만큼, 올해 1조원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D현대그룹의 조선·해양 부문 중간 지주사격인 HD한국조선해양은 25일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6조6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대비 428.7% 증가한 3764억원을 나타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 3사가 모두 이익을 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5.5%, 182.2% 증가한 1956억원과 1755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HD현대미포는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이후 LNG운반선 등 고수익성 선박 수주에 집중해온 영향이다. 조선업 불황 시기에 확보했던 저가 수주분을 해소하면서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높아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1% 늘어난 5조72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40억원으로 724.3% 급증했다. 성기종 IR담당 상무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적자 호선이 줄어들고 흑자 호전이 늘어나는 믹스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실적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만 5366억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했기 때문에 연간 1조원 대의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신조 척수는 875척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1308척)을 고려할 때 많은 발주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LNG선 등의 선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LNG선, LPG선 등 노후 가스선 교체 수요가 늘며 신조 발주가 꾸준히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수요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둑한 수주잔고를 채운만큼, 고수익 위주의 물량 확보를 지속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144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연간 목표(135억 달러)를 벌써 넘어선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산업의 안정적인 수주 사이클 추세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선소 체제를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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