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라 못 샀던 SK하이닉스 '9% 급락'…줍줍 타이밍은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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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보였다.
SK하이닉스 등 그동안 쏠림이 심했던 종목 위주로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특정 종목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것도 증시 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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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보였다. SK하이닉스 등 그동안 쏠림이 심했던 종목 위주로 매도세가 나타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8.06포인트(1.74%) 하락한 2710.6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집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25억원, 1566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825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키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600원(1.95%) 하락한 8만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전일 대비 1만8500원(8.87%) 내린 19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차(-2.71%) 기아(-2.87%) KB금융(-0.71%) 신한지주(-0.55%) 삼성생명(-2.45%) 등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종목 위주로 조정을 나타냈다. 반면 소외 종목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3.42%) 셀트리온(3%) NAVER(3.67%) POSCO홀딩스(2.6%) 카카오(2.53%) 등은 반등했다.
두산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그룹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지주사 두산은 11.79% 하락 마감했고 두산밥캣(-6.16%) 두산로보틱스(-8.02%) 두산에너빌리티(-4.49%) 등도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96포인트(2.08%) 내린 797.2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394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원, 504억원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1.29%, 3.34% 반등한 반면 알테오젠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9.52%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천당제약(-6.05%) 리노공업(-4.01%) 리가켐바이오(-3.73%) 레인보우로보틱스(-4.6%) 등이 큰 조정을 보였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5원 오른 1385.4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부진한 경기 지표와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망스런 실적으로 주가와 실적의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불거진다.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특정 종목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것도 증시 조정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고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가격 및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실망감에 따른 낙폭은 더욱 크게 나타난다"며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 높아진 환경 속에 실적 우려 부각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만큼 추가 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 지수 2700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순이익비율) 9.2배 수준으로 2022년10월 이후 최저치"라며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여진은 감안해야겠지만 현재 지수대에서 물러서기보다는 오히려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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