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역대 최고 분기 실적…'주주환원율 50%'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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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1조75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은행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발표했다.
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CET1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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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1조75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은행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한 1조75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314억원으로 증권가 전망치(7864억원)를 큰 폭으로 웃돌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950억원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885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5.1% 증가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은행 부문 기업금융과 글로벌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1조5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 늘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
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2분기에 추가 적립했음에도 지난해 대비 5% 감소한 7757억원을 기록했다. 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6%, 은행 0.23%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전분기 대비 9bp(1bp=0.01%포인트) 상승한 12.04%를 기록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며 경영효율성 또한 개선됐다.
우리금융은 이날 은행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계획'을 공시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CET1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 △지속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이사회의 깊은 논의와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CET1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2025년까지 달성해 주주환원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시장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경영진과 이사회의 IR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IR에도 집중해 올해 상반기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4.6%p 증가' 모멘텀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업종 내 높은 수준의 ROE 시현, 비은행 부문 M&A 등 성장동력을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해왔다"며 "1등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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