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상경영체제 구축…정신아 대표 경영쇄신위원장 대행

김승한 기자 2024. 7. 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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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카카오는 25일 오전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진행해 대내외 리스크 점검 및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 대표가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 및 상생 프로젝트들을 문제없이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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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협의회 '월 1회'→'주 1회'로
"AI 서비스 개발 차질 없이 진행"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도봉구 K-POP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현장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카카오가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카카오는 25일 오전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 협의회를 진행해 대내외 리스크 점검 및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 협의회를 주 1회 열어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또 정 대표가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을 대행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계열사별로 진행 중인 쇄신 및 상생 프로젝트들을 문제없이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 언급했다.

회의에 참석한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각종 과업을 잘 수행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23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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