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임박' 양민혁, 현지 스카우터의 평가도 등장..."드리블과 무브먼트가 장점. 피지컬은 다소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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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토트넘 훗스퍼행이 가까워지면서, 현지 스카우터의 평가도 등장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일단 접촉하고 있는 팀은 하나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70~80%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 프리미어리그(PL)의 많은 팀들이 모두 양민혁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스완지 시티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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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양민혁의 토트넘 훗스퍼행이 가까워지면서, 현지 스카우터의 평가도 등장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 최대 슈퍼스타다. 18세의 어린 유망주에 불과한 나이지만, 프로 데뷔 시즌 첫 해에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까지 리그 24경기에서 7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베스트 11에도 무려 5차례나 선정됐다. 강원 이달의 선수상을 2달 연속 수상했으며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에는 3달 연속 선정됐다. 이번 토트넘 훗스퍼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는 '쿠플영플'로 선정되며 팀 K리그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여러 차례 이적설에 연관됐다. 지난 6월, 강원의 대표이사인 김병지는 공식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리핑을 진행했고 여기서 양민혁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초 단독 보도가 나온 이후, 선수와 통화를 했다. 선수는 기사가 나온지도 몰랐더라. 양민혁 선수에게 더 큰 압박감이나 중압감이 올 텐데 잘 극복해야 한다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병지 대표이사는 협상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스완지 시티 등 구체적인 팀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일단 접촉하고 있는 팀은 하나다. 하지만 다른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70~80%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 프리미어리그(PL)의 많은 팀들이 모두 양민혁 선수에게 관심이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스완지 시티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여러 팀을 후보로 추측했다. 런던의 빅 클럽이라는 힌트가 나오면서 토트넘, 아스널, 첼시 중 하나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근엔 토트넘행이 힘을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PL 구단이 강원 FC의 18세 윙어인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토트넘이 선수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클럽 소식통은 현재 이러한 추측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사우샘프턴 역시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행 가능성은 의문에서 곧 확신이 됐다. 공신력이 높은 여러 관계자들이 앞다퉈 양민혁의 이적설을 다뤘기 때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이 강원의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졌다. 계약은 완료된 상황이며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 역시 "토트넘이 강원 윙어 양민혁 영입에 가까워졌다. 그는 31일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 경기 전까지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민혁은 이영표,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 합류하는 새로운 한국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의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현지 스카우터의 평가도 나왔다. 글로벌 통계 매체 '옵타'에서 활동하는 맷 헤이스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민혁에 대해 간략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내놓았다. 그는 "나는 제주전과 대전전을 통해 양민혁을 관찰했다. 강력한 드리블 능력과 다양한 무브먼트, 어려운 상황에서도 볼을 받아내는 능력이 좋다"라고 밝혔다.
단점도 지적했다. 그는 "압박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해야 하며, 가끔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결정력이 아쉽다. 또한 피지컬적으로 더 향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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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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