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 나이지리아에서 ‘블록체인 전사’ 1000명 양성

장민영 기자 2024. 7. 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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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K-블록체인' 기업 글루와가 아프리카 경제대국 나이지리아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eNaira)'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이어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나이지리아 정부 프로그램에 핵심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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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림 글루와 대표가 23일 나이지리아 지가와(Jigawa)주 두체(Dutse)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문 블록체인 기술교육 및 아웃소싱 이니셔티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글루와

실리콘밸리 ‘K-블록체인’ 기업 글루와가 아프리카 경제대국 나이지리아의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eNaira)’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이어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나이지리아 정부 프로그램에 핵심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크레딧코인(Creditcoin) 개발사 글루와는 24일 나이지리아 정부가 디지털 전환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인 ‘인공지능 전문 블록체인 기술교육 및 아웃소싱 이니셔티브(AI Expertise Blockchain and Technology Training and Outsourcing Initiative)’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글루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매 기수별 1000명의 나이지리아 청년에 대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디지털 기술 분야 혁신 의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향후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글로벌 고객 서비스의 확고한 중심지가 된 인도의 경우 IT 서비스 및 비즈니스 아웃소싱에서 연간 15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창출하고 있다”며 “글루와는 나이지리아를 디지털 기술 아웃소싱 분야의 새로운 인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심 셰티마 나이지리아 부통령은 “우리는 단순히 세계를 따라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능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이지리아의 경제성장을 이끌 기술 허브 네트워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심 셰티마 나이지리아 부통령이 23일 나이지리아 지가와(Jigawa)주 두체(Dutse)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문 블록체인 기술교육 및 아웃소싱 이니셔티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글루와

이와 같이 글루와는 CBDC 사업과 블록체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나이지리아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핀테크 기업인 앨라(Aella)와 손잡고 200만명 이상의 나이지리아인에게 크레딧코인 블록체인 기반의 대출·결제를 비롯한 1000억 나이라 이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온 공로와 실력을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글루와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와 올해 하반기 e나이라 사업 본격화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개발자와 사용자가 크레딧코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기반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태림 대표는 “우리는 나이지리아의 인프라와 교육, 더 나아가 나이지리아 젊은이들의 꿈에 투자하고 있다”라며 “‘메이드 인 나이지리아’가 최첨단 AI, 블록체인 솔루션, 기술 혁신의 대명사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루와는 2012년 미국 명문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한 한국인 오태림 대표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대표적인 ‘K-블록체인 기업’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와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 등 글로벌 유명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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