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부권 행사 '채 상병 특검법' 또 부결... 법안 폐기

강윤주 2024. 7. 25.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채 상병 특별검사법안이 25일 본회의에서 또다시 부결됐다.

채 상병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총투표수 299표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최종 부결됐다.

채 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된 건 두 번째다.

21대 국회에서 범야권 주도로 특검법이 통과됐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재표결에서도 끝내 부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거부권 행사, 재표결서 부결
국민의힘 반대 당론으로 못 박아
21대 국회 이어 22대서도 폐기 반복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원이 1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채 상병 1주기 분향소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임은재 인턴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되돌아온 채 상병 특별검사법안이 25일 본회의에서 또다시 부결됐다.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 벌써 두 번째다. 재의요구법안이 부결되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 야권은 윤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을 추가해 더 강화된 버전의 채 상병 특검법을 새로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졌지만, 총투표수 299표 중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1표로 최종 부결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특검법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못 박았다. 재의요구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야 의결된다. 야권이 모두 찬성표를 행사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8표의 이탈표가 필요했다.

채 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된 건 두 번째다. 21대 국회에서 범야권 주도로 특검법이 통과됐지만,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재표결에서도 끝내 부결됐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재의결 당시 투표 결과는 총투표수 294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1표, 무효 4표로 통과기준인 196표를 넘기지 못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