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마을에 전통·현대 잇는 전시공간…‘푸투라 서울’ 9월 개관

송경은 기자(kyungeun@mk.co.kr) 2024. 7.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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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이 개관한다.

25일 푸투라 서울은 9월 5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 중심부에 연면적 35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푸투라 서울은 갤러리처럼 미술 작품을 판매하지는 않고 미술관처럼 티켓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 선보이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푸투라 서울의 공간 디자인은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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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부터 개관전 열려
레픽 아나돌 亞 첫 개인전
오는 9월 서울 북촌에 개관 예정인 전시공간 ‘푸투라 서울’ 내부 전경. 푸투라 서울
오는 9월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예술 공간 ‘푸투라 서울’이 개관한다. 다양한 국내외 전시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예술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푸투라 서울은 9월 5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한옥마을 중심부에 연면적 35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푸투라 서울은 갤러리처럼 미술 작품을 판매하지는 않고 미술관처럼 티켓 구매 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해 선보이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라틴어 ‘푸투라(Futura·미래)’에서 유래한 푸투라 서울은 한국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으면서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전시를 계획 중이다. 푸투라 서울 관계자는 “북촌의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투라 서울의 공간 디자인은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적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는 푸투라 서울은 전시 공간, 옥상정원, 테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한옥 처마 아래 대청마루에 앉아있는 듯한 차분함을 느낄 수 있다. 주요 전시 공간인 1·2층은 자연 채광을 끌어들이는 동시에 높이가 10.8m에 달해 특유의 웅장한 분위기를 낸다. 3층은 테라스와 옥상정원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개관전으로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화제를 모았던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아나돌 작가는 방대한 데이터의 시각적 변환을 통해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일인 9월 5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개최된다. 구다회 푸투라 서울 대표는 “개관전을 통해 관람객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시를 오감으로 경험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향후 있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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