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구영배 해결책은… '창립 멤버' 류광진도 침묵

김서현 기자 2024. 7.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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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의 계열사인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에서 급히 귀국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류화현 대표는 "티몬 담당자와 통화해 당장 환불 처리하기로 했고 늦어도 오후 3시까지 완료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영배 대표는 어디에" "이쯤 되면 구영배 대표는 티몬 대표와 함께 나와야 하는데 뭐하고 있을까"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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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구영배 큐텐 대표, 공식 입장은 '아직'
'G마켓 창립멤버' 류광진 티몬 대표 역시 '침묵'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전날 밤부터 현장 나서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길어지자 티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대표인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그룹사 전체 활동을 보고 있다. /사진=큐텐
큐텐의 계열사인 티메프(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에서 급히 귀국한 구영배 큐텐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다만 현재까지 구 대표가 직접 나서 사태에 대해 언급하겠다는 소식은 없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싱가포르에서 서둘러 귀국해 국내에서 티메프 등 큐텐 그룹사 전체의 활동을 보고 있다.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티메프에 대한 소비자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피해 구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티메프에서 입점 업체에 대한 정산금 지급이 지연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산이 지연되면서 입점 판매자들을 중심으로 소비자에 대한 구매 취소 통보가 이어지는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구매 취소에 대한 환불 역시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전날 밤부터 서울 강남구 소재 위메프와 티몬 본사에 소비자와 판매자가 몰려들어 환불을 요구했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지난 24일 밤부터 위메프 본사에 나와 현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상황 정리에 나섰다. 이어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는 "환불에 대해 오늘 책임지고 완수하려 한다"며 "부수적 발생 피해들은 저희 회사와 큐텐이 같이 논의해서 방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몬 고객에 대한 환불도 류화현 대표가 언급했다. 류화현 대표는 "티몬 담당자와 통화해 당장 환불 처리하기로 했고 늦어도 오후 3시까지 완료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구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영배 대표는 어디에" "이쯤 되면 구영배 대표는 티몬 대표와 함께 나와야 하는데 뭐하고 있을까" 등의 반응이 나왔다.

구 대표는 2000년부터 인터파크와 인연을 맺어 사내벤처로 G마켓을 창업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구 대표와 G마켓 창립 멤버다. G마켓은 오픈마켓 체재로 출범과 함께 승승장구하면서 업계 1위에 올랐다. 2007년에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연간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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